天刑을 어루만진 참사랑의 손길
天刑을 어루만진 참사랑의 손길
  • 김석규 기자
  • 승인 2006.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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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사회봉사단 참사랑복지회…한센병 환자 돌봐
▲ 한센병 환자 보호시설인 산청 성심원에 대우조선해양 사회봉사단 산하 참사랑 복지회 회원들이 방문, 환자들의 식사를 돕고 있다.

천형(天刑)이라 불리며 가족들에게조차 버림을 받기 일쑤인 한센병(일명 나병) 환자를 돕기 위해 대우조선해양 직원들이 나섰다.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 사회봉사단 산하 단체인 참사랑복지회는 지난 9일 산청 한센병 환자보호시설 ‘성심원’을 방문, 청소와 시설정비, 식사돕기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참사랑복지회는 대우조선사회봉사단 산하 6개 단체 중 하나로 1천2백여명의 회원들이 지역 복지시설을 매주 방문하면서 청소와 목욕 등 각종 허드렛일을 돕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거제지역 복지시설에 집중적인 봉사활동을 하던 이들이었지만 이번에는 거제지역 밖 소외된 이들에게도 손길을 뻗었다.

성심원에는 한센병 환자 2백14명과 신부, 수사, 수녀 등 성직자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이들은 사회의 잘못된 편견으로 말 그대로 철저하게 소외돼 있다. 흔히 나병이라 불리는 한센병에 한번 걸리면 손과 발이 썩어 문드러지고 결국 가장 소중한 가족들에게까지 버림을 받기 일쑤기 때문.

봉사활동을 하는 일반인들도 한센병 환자의 흉한 모습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참사랑 복지회원들은 이들과 함께 식사를 돕고 이들이 기거하는 방과 건물을 청소하고 형광등 교체, 장마와 태풍에 대비한 배수구 정비 등 몸이 불편한 이들을 대신해서 참된 봉사의 손길을 펼쳤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들의 숭고한 봉사활동을 위해 차량지원과 도시락 등 장거리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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