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을 오르던 중 실족한 70대와 동거남 가출을 비관해 음독한 40대 등 여성 2명이 잇따라 숨졌다는데.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8시20분께 거제면에서 혼자 살고있던 A씨(여·75)가 이웃집 계단 아래에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계단을 오르다 실족한 후 머리를 바닥에 충격, 두개골 골절에 의한 지주막하출혈로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고.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30분께는 연초면 C씨(여·44)가 음독해 숨져 있는 것을 놀러온 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C씨가 '동거남에게 버림받아 너무 힘들어 죽음을 택한다'는 유서를 남긴 점을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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