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연 도의원 MBC 시사토론 프로 ‘시사포커스’ 출연

▲ 김해연 도의원이 지난 10일 방영된 MBC 시사토론 프로 '시사포커스'에 출연했다.

김해연(42) 경남도의원이 지난 10일 밤 10시50분부터 1시간 동안 방영된 MBC 시사토론 프로그램 ‘시사포커스’에 출연했다.

김 의원의 시사 프로그램 출연은 지난달 18일 KBS의 시사토론인 ‘포커스 경남’에 이어 두 번째로 통상 지방의원을 잘 섭외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그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도 보인다.

이날 주제는 ‘지방의회의 발전방향과 변화’로 토론자로는 김 의원과 박판도 경남도의회 의장과 정광식 마산시의회 의장, 송광태 창원대 교수가 함께 참여했다. 지방의회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교환과 현안문제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이어졌다.

김 의원은 지역구 현안문제로 대우조선해양(주)의 매각을 지적하면서 “대우조선해양은 거제경제의 40%를 담당하고 소득 3만불 시대를 뒷받침하는 기업기이에 매각방향에 따라 엄청난 부작용도 뒤따를 수 있어 노동조합과 거제시민은 국민기업화와 독자생존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성과보고를 통해 “8대 도의회의 변화 중의 하나는 의원들이 예전에 비해 많이 젊어지고 전문성을 갖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6개월 동안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로 마창대교 건설과 같은 특혜적인 민자사업의 시정과 개선, 무분별한 지구단위 개발과 한국철강과 한일합섬터네 고분양가 아파트 건축의 시정과 개선, 선심성 얘산의 삭감을 통한 집행부의 독주견제 등 86건을 시정 조치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외연수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 시각과 관련, 의회의 선진국에 대한 벤치마킹은 필수적이지만 전문 가이드와 여행사의 역량부족, 일부 의원들의 불건전한 행동은 개선돼야 한다”면서 “올바른 연수를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준비가 꼭 필요하며, 연수보고서를 통해 정리, 시정에 반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턴 보좌관제 도입이 필수라는 전제로 그는 “7백38명의 광역의원, 경남의 53명이 연간 7조원대의 살림살이와 정책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인턴 보좌역을 신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정치가 그동안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했기에 정치인이란 단어가 혐오감을 일으키는 것으로 인식돼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지방의회가 이러한 불신의 장벽을 깨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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