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로 개통 이후 극심한 운영난을 겪고 있는 거제~진해간 카페리호가 자동차 운임 무료화를 선언했다는데.

진해카페리(주)는 지난 16일부터 150t급 '삼보 11호'에 승선하는 자동차(화물기준 1톤 미만) 운임을 무료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동차를 싣고 가더라도 승객 운임(1인당 5,800원)만 지불하면 된다고.

진해카페리 관계자는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자동차 운임 무료화를 결정했다"며 "이 같은 특단의 조치에도 손님이 없다면 문을 닫을 계획"이라고 한마디.

한편 진해카페리는 거가대로 개통 전 하루 평균 척당 300여대에 이르던 승용차가 지난달 거제~진해간 직행버스 투입 후 10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1일 승객도 100여명에 불과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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