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중국이 세계 2위 조선국가가 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06년 한 해 동안 한국과 일본, 중국이 수주한 신조선 수주실적은 대한민국이 1위, 일본은 중국을 간발의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06년 한국조선공업협회 소속 9개 회원사가 수주한 선박은 4백98척/1천9백60만CGT로 나타났다.

한국조선공업협회 소속 회원사가 아닌 성동조선해양, SPP조선, 대한조선, 삼호조선, 21세기 조선, 녹봉조선, INP중공업 등 기타 조선소가 수주한 물량은 1백50만CGT 정도로 추산돼 지난 한 해 동안 한국 조선업계가 수주한 물량은 2천2백만~2천3백만CGT로 추정된다.

일본선박수출조합 자료에 따르면 일본 조선업계가 지난해 수주한 선박은 5백80척 1천2백80만CGT로 나타났다.

선박수출조합 회원사가 아닌 기타 조선소의 선박 수주량까지 포함하면 일본 조선업계의 선박 수주량은 대략 1천4백만CGT에 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은 CSSC가 2천2백18만DWT, CSIC가 6백20만DWT를 수주했고, CSSC와 CSIC가 중국 전체 선박 수주량 중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2006년 중국의 선박 수주량은 대략 3천2백만DWT 정도로 예상된다. 이를 CGT로 환산하면 1천만CGT 정도의 물량을 수주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모두 종합하면 선박 수주량 기준시 대한민국은 부동의 1위, 일본과 중국은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2006년 12월말 수주잔량의 경우 한국은 한국조선공업협회 소속 회원사가 4천5백30만CGT,  나머지 조선소의 경우 5백만CGT 정도로 예상돼 총 5천만CGT가 넘는 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본은 선박수출조합 회원사의 수주잔량이 2천6백80만CGT 그리고 나머지 조선소까지 포함하면 대략 3천만CGT 정도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CSSC가 3천만DWT, CSIC 1천4백25만DWT, 나머지 조선소가 5백~6백만DWT로 5천만DWT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이를 CGT로 환산하면 1천7백만CGT 정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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