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지버섯을 캐러 갔다 실종된 60대 여성이 3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는데.

거제소방서(서장 서갑재)는 지난 9일 오후 2시10분께 동부면 선자산 계곡 중턱에서 탈진상태로 쓰러져 있는 김모씨(여·65)를 발견,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선자산으로 영지버섯을 캐러 나간 김씨가 오후 늦게까지 돌아오지 않자 아들이 경찰에 신고했다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들은 선자산 일대를 돌며 구조작업에 나섰지만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구조에 난항을 겪자 일단 철수했다.

이후 경찰과 소방대원, 인근 주민 등 50여명이 수색단을 구성해 이틀 동안 수색작업을 벌였고, 119구조대원 2명이 탈진한 김씨를 발견해 구조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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