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수 의원, 10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한기수 거제시의회 의원이 지난 5일 개회된 제107회 거제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노조탄압을 위한 일방적인 징계 중단을 촉구했다.

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남도가 낙하산 인사 저지를 위해 도청에서 기자회견과 중식집회에 참석한 것과 본부 사무실 강제 폐쇄에 맞서 삭발, 지부사무실 강제철거 저지를 위해 단식 등을 했다는 이유로 배병철 지부장을 해임한 것은 지부장으로써 도의 부당한 인사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한 행동을 공무원 개인 신분으로 보고 내린 결정으로 이것은 부당하다고 판단 된다”고 밝혔다.

또 “마지막 판단은 법에 의해 이뤄지겠지만 배 지부장은 공무원노조 거제시 지부를 지켜내기 위해 공직배제 징계라는 고통을 감수할 수 밖에 없었으며, 지방자치 시대를 올곧게 고쳐 세우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특히 “현행 공무원 징계업무의 문제점으로 중징계와 5급 이상 간부 공무원의 모든 징계를 시장·군수가 할 수 없는 것은 지방자치시대 10년을 넘긴 시점에서 그 권한을 시장, 군수에게 이양해야 하는 문제를 시장은 심도있게 고민해 주길 바라며, 법 개정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이어 거제문화예술회관의 자원봉사자운영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3년 동안 예술회관을 위해 열심히 활동해 온 봉사자들을 지난해 말 사전에 아무런 의논도 없이 일방적으로 해촉 통보한데 이어 봉사자 대신 아르바이트 요원을 35세 이하 나이로 제한, 모집을 공고한 것에 대해 시민들은 매우 궁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원봉사자의 운용에 문제가 있다면 협의해 바꿔나가야 하고, 능력의 문제라면 지속적인 교육으로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그래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연차적인 계획으로 인원의 충원과 교체를 추진했어야 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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