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해양부문 수주 잇따라
대우조선 해양부문 수주 잇따라
  • 김석규 기자
  • 승인 2006.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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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잠수식 시추선, 드릴십 등 18억4천만달러에 수주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이 최근 해양유전 개발 등 에너지 관련 제품을 잇따라 수주하며 유가 상승에 따른 반사이익을 톡톡히 보고 있다.

대우조선은 최근 브라질 페트로서브사로부터 반잠수식 시추선 1기와 세계 최대의 석유 시추 회사인 미국 트랜스오션사로부터 드릴십 1척을 수주했다. 최근 수주한 LNG선 및 컨테이너선 등을 포함한 이들 선박의 총 가격은 18억4천만달러에 달한다.

대우조선은 올 들어 모두 5척 24억 5천만 달러어치의 반잠수식 시추선과 드릴십을 수주해 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조선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20기의 시추선을 수주했고, 이 가운데 14기를 이미 성공적으로 인도한 대우조선해양의 대형 시추선 건조 기술은 세계 최고로 정평 나 있다. 이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처음 진출한 드릴십 분야에서도 2척을 수주하며 기염을 토하고 있다.

류완수 해양사업본부장(전무)은 “최근 지속적인 유가 상승으로 해양유전 개발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예상하고 이 분야 기술개발과 영업에 주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반잠수식 시추선과 드릴십의 경우 초대형 유조선(VLCC) 4척의 가격을 훨씬 초과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일 뿐만 아니라 높은 엔지니어링 능력과 관리기술이 있어야만 건조가 가능한 고기술 제품이어서 후발 주자인 중국과의 기술적 격차를 더욱 넓힐 수 있는 제품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로 총 36척 약 77억6천만달러 상당의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수주, 올 목표인 100억 달러의 77.6%를 달성했다.

 #  반잠수식 시추선

이번에 수주한 반잠수식 시추선은 최고 수심 3천m의 바다에서 1만m 깊이까지 시추작업을 할 수 있는 심해 시추용으로 설계됐으며, 가격도 대형 LNG선 두 척 가격을 크게 웃도는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이 설비는 2009년 7월 페트로서브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시추선은 깊은 바다에서는 해저면에 고정하지 않고도 정확히 시추작업을 할 수 있는 최첨단 위치제어시스템과 얕은 바다에서 시추작업을 할 수 있는 계류 시스템을 함께 갖춘 제6세대 모델의 최신형 전천후 시추선이다.

 #  드릴십

이번에 수주한 드릴십은 선박의 기동성과 심해 시추능력을 겸비한 제품으로 길이 2백54.4m, 폭 38m, 깊이 13m 규모로 바다위에서 해저 1만1천m 깊이까지 시추할 수 있다.

2009년 4월 트랜스오션측에 인도돼 미국 멕시코만 노스크 히드로 광구의 시추에 사용될 예정이다.

보조시추장비를 탑재하고 있어 시추속도를 더 빠르게 한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어느 곳에서나 시추가 가능해 제5세대 모델로 분류되는 최선형 전천후 심해용 시추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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