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지정 기념물 제46호 고현성 복원 문루인 ‘계룡루’가 지난 25일 이름을 달았다.

지난 2005년 12월 공사에 들어간 계룡루는 지난해 7월 복원을 마무리, 같은 해 11월 고현성 문루명선정위원회에서 계룡루로 최종 확정, 이날 현판식을 갖게 됐다. 현판은 장목 출신 원로 서예가 김현봉 선생의 서체로 만들어졌다.

고현성은 조선시대 전기에 돌을 쌓아 길이 2㎞ 정도의 성벽을 둘러친 평지 읍성으로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상당부분 훼손돼 현재 600m정도의 성벽만 남아있다.

김한겸 시장은 “선조의 얼과 혼이 깃든 유서깊은 문화재를 고증을 거쳐 복원, 주변 시민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계룡루가 후세에 길이 보존될 수 있도록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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