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창수 칼럼위원

▲천창수 송진교회 목사
성경에 "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할지니라."(약 5:13) 했다. 성도의 삶은 기도와 찬송의 삶이다.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찬송하는 자가 되었다. 찬송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승리하는 자가 찬송한다. 하나님의 자녀 된 자에게만 찬송이 있다. 죄의 짐을 짊어진 자는 찬송할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죄를 용서받고 마귀에게서 해방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됨으로 찬송하게 되는 것이다.

찬송은 하나님께서 제일 기뻐하시는 제사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찬송을 황소를 드림보다 더 기뻐하신다고 시편에서 말씀하신다.

우리 마음이 예수님을 구주로 모시고 죄사함 받으면 찬송하게 되어 있다. 찬송하는 그 심령에 기쁨이 충만하고 은혜와 감사와 믿음이 충만하고 성령이 충만한 것이다. 찬송하는 마음이 천국이다.

그러나 찬송이 없으면 그 마음이 지옥일 수도 있다. 성경은 사람의 마음같이 부패한 것이 없다고 했다. 그 마음에 주님이 없으면 찬송이 있을 수 없다. 주님이 없으면 그 마음이 지옥이 되는 것이다.

찬송에는 능력이 있다. 찬송은 기적을 가져 온다. 찬송은 슬픔을 몰아내는 능력이 있다. 찬송에는 한숨을 기쁨으로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다.

사도 바울이 빌립보 지역에서 전도하다가 옥에 갇혔던 적이 있다. 귀신들린 사람을 고쳐주고 구원하였지만, 그 일로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귀신들린 사람을 이용해서 돈을 벌던 사람이 돈벌이가 안 되니까 바울을 감옥에다 집어넣은 것이다. 바울은 많이 맞은 후에 깊은 옥에 갇히게 되었다. 두 발에는 차꼬가 든든하게 채워졌다.

바울이 한 밤중에 일어났다. 낮에 얼마나 많이 맞았는지, 온 몸이 욱신욱신 쑤셔 오고 입에서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신음 소리가 흘러나온다. 두 발은 차꼬에 든든히 채워져 꼼짝도 할 수 없다. 눈앞은 캄캄하여 여기가 어딘지 조차도 모르겠다. 얼마나 두려웠겠는가? 얼마나 고통스러웠겠는가?

그런데 이 때 바울은 조용히 찬송하기 시작한다. 찬송소리는 점점 더 커져 간다. 바울의 찬송소리가 온 감옥 안을 울리고, 갇혀 있던 죄수들도 바울의 찬송소리를 듣고 있다.

이 때 갑자기 큰 지진이 나고, 옥터가 움직이고, 옥문이 다 열렸다.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졌다. 바울이 찬송할 때, 옥문이 열리는 기적이 일어났다. 모든 매인 것이 다 풀어지는 기적이 일어났다.

찬송에는 기적이 있다. 옥문을 여는 기적이 있다. 모든 매인 것을 다 풀어 자유케 하는 기적이 있다. 찬송할 때에 슬픔으로 닫혔던 문이 기쁨으로 열리게 될 것이다. 찬송할 때에 고통으로 닫혔던 문이 평강으로 열리게 될 것이다.

찬송은 하나님의 은혜를 가져다주는 통로가 된다. 항상 찬송하는 성도가 되자. 특별히 인생의 한 밤중을 만났을 때 찬송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을 경험하는 성도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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