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부러뜨리고 자연보호헌장에 낙서 등

능포동 양지암조각공원 내 각종 공공시설물이 신원을 알 수 없는 몰지각한 범인(?)에 의해 지속적으로 훼손 당하고 있다.

도로변 가로수 수십그루를 부러뜨리는가 하면 교통안내표지판과 자연보호헌장기념탑에 낙서를 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능포동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4일 밤 공원 내 설치된 안내표지판 5개소와 자연보호헌장기념탑에 검정색 락카를 이용, 뚜렷한 내용도 없는 낙서로 시설물을 훼손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양지암 건강도로 주변 배롱나무 30여주를 부러뜨리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으며 도로에 구멍을 내거나 욕설을 적는 등 일대에서 시설 훼손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능포동 관계자는 “수십억원을 들여 조각공원을 조성중인데 이러한 사건이 계속 발생한다면 조각공원의 관리에 문제가 있다”며 “범인을 반드시 잡아 어떤 연유에서 이러한 일들을 벌였는지 사건경위를 밝히는 등 재발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능포동은 일련의 사건을 특정인에 의한 의도적인 행위로 보고 거제경찰서에 수사를 의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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