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연 도의원, 도정질문 통해 자연친화적 관광지 조성 건의

김해연 경남도의원이 장목면 저도의 관리원 이관을 위해 경남도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26일 열린 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바다의 청와대로 불리는 저도는 행정구역은 거제시로 이관됐지만 국방부의 반대로 관리권 이관은 되지 않고 있다”면서 “거가대교 개통 이후 대통령 별장으로의 활용은 안전과 경호상으로 불가능하게 됐고 군사시설로서도 가치를 상실한 만큼 관리권 이관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2003년 정부는 역대 대통령들이 가장 즐겨 찾았던 50만평 규모의 ‘청남대’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보낸바가 있다”면서 “저도의 경우 당초 목적이었던 대통령 별장에서 해제된 지 벌써 18년이 지났음에도 도민들의 간절함을 뒤로 한 채 해군들만의 고급 휴양지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도를 간부군인 몇 명이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휴양지보다는 국민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경남의 대표 관광지로 조성해야 한다”면서 “저도의 관리권을 자치단체로 반환하지 않고 있는 국방부로부터 이관 받을 수 있도록 도지사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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