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원의 아버지가 보낸 양주를 돌려보낸 육군 중대장의 청렴한 행동이 뒤늦게 알려져 화재라는데.

육군 39사단 거제대대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께 중대장으로 근무하는 신현우 대위(29)가 자신의 책상 위에 놓여 있는 고급 양주 한 병을 발견한 뒤 곧바로 누가 보낸 것인지 확인 했다는 것.

이날 아들의 면회를 온 중대원의 아버지가 자신에게 보낸 선물이라는 것을 알게 된 신 대위는 전화를 걸어 "공직자로서 양주를 받을 수 없다"며 부대개방행사에 참석해 찾아가 줄 것을 정중히 부탁했다고.

양주를 돌려받은 중대원의 아버지는 "청렴하고 믿음직한 중대장의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된다"며 "아들을 위하는 마음에서 불필요한 행동을 한 것 같다"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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