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결핵관리사업 강력 추진…시보건소 4월부터 검사비 지원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획기적으로 결핵을 퇴치하기 위해 국가결핵관리사업을 올해부터 강력히 추진한다고 밝혔다.

결핵환자 발견 및 감염자 발견 사업을 강화하고자 민간의료기관의 전염성 결핵환자 가족 등 밀접접촉자에게 결핵 및 결핵 감염 검진사업을 실시하고 검진에 소요되는 비용(1인당 최대 15만원)은 국가가 전액 부담키로 한 것.

발견된 결핵환자의 치료 성공률 향상을 위해 민간공공협력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해 결핵 환자가 완치될 때까지 결핵전담간호사가 상담 및 관리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결핵 환자의 치료부담을 낮추기 위해 본인부담금 50%를 국가가 지원하는 사업을 실시하며 전염성 결핵환자 중 치료 비순응자와 난치성 결핵환자(다제내성결핵 등)에 대한 입원명령을 강화하고, 이에 따른 입원비 중 본인부담금 전액과 생활이 어려운 경우, 부양가족 생계비를 지원하게 된다.

이에 거제시보건소에서도 결핵환자 동거인을 대상으로 X레이, 피부 반응 검사 비용 등에 대한 지원을 오는 4월 중 계획하고 있다.

입원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결핵 환자의 경우 입원비 전액도 지원될 예정이다.

거제시보건소 남선경 결핵담당은 "작년 기준 거제시는 130-140여명의 결핵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매년 비슷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40여명의 결핵 환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도 매년 3만명 이상의 결핵 환자가 발생해 2천명 이상의 결핵 환자가 사망하는 등 OECD 국가 중 결핵발생율이 1위에 올라있다.   <도움말: 거제시보건소 남선경 결핵담당>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