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식사량·규칙적인 식사시간이 중요…반드시 금연해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2009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위궤양 질환' 진료환자가 138만명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62만 7,000명, 여성이 74만 9,000명을 보여 여성이 남성보다 1.2배 많았다. 위궤양 질료 환자는 50대가 가장 많다.

◇ 위궤양의 증상 및 치료

위궤양으로 인한 통증의 증상은 공복 시에 복통으로 오목 가슴 부위의 타는 듯한 아픔이다. 음식을 섭취하면 잠시 동안 통증이 없이 편하다가 30분 내지 1시간 정도 통증이 지속되고, 음식물이 위로부터 십이지장 내로 배출되면 통증이 소실된다.

위궤양의 치료 목표는 궤양과 연관된 통증이나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조절하고 궤양의 치유를 촉진하며 궁극적으로는 위궤양의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다. 궤양에 대한 치료는 크게 세가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 위궤양의 치료, 둘째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치료, 셋째 위궤양의 합병증에 대한 치료다.

위궤양에 대한 약물치료는 위산분비 억제제, 궤양의 치유를 돕는 점막 보호인자, 제산제 등의 약물이 사용되며 4-8주간 복용한다. 헬리코박터 균이 있다고 판명된 환자는 헬리코박터균을 박멸시키는 치료를 병행해야 하며 이 치료는 두 가지 이상의 항생제와 위산 억제제를 포함, 1-2주간 복용한다.

위궤양은 저절로 치유되는 경우도 있지만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는 50-60%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위궤양 예방

위궤양 예방을 위해서는 일단 정신적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가장 좋다. 평상시 적절한 식사량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식사시간을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또한 커피와 같은 카페인 함유 음료, 강한 향신료가 첨가된 음식, 아주 차거나 뜨거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흔히 속이 쓰리면 우유를 많이 마시게 되나 이것은 잠시 증상만 없애 줄 뿐 나중에는 칼슘에 의해 위산의 분비를 더욱 증가시키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 밖에도 위궤양 진단된 후에는 절대적으로 금연해야 하며 관절염 및 만성 통증으로 진통제를 먹어야 할 경우에는 점막 보호제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출혈 합병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항혈전제, 혈전용해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면 출혈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약물 복용 전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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