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철강업계가 한국에 수출하는 조선용 후판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알려져 한국 철강업계의 대응이 주목된다. 일본 후판값이 인상되면 국내 후판 가격도 인상이 뒤따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신일본제철 JEF스틸 등 일본 철강 업체들이 올 2-3분기 후판의 한국 수출가격을 기존 톤당 6백10달러에서 40달러 정도 인상키로 하고, 한국 조선업체와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포스코의 톤당 후판가격이 일본 후판 가격보다 낮은 58만5천원 정도여서 국내 철강업계의 맏형격인 포스코 후판 가격의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일본 업계에 있어 포스코 등 국내업체가 후판 가격을 올릴 경우 최고 활황을 맞고 있는 조선업계의 반발도 점쳐지고 있다.

대우·삼성·현대중공업 등 국내 조선업계 빅3는 올해 총 후판 소요량 5백45만톤 가운데 25% 정도인 1백45만여톤을 일본에서 수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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