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디셀러 연극 '웃음의 대학'…25∼26일 거제문화예술회관서

웃음을 삭제해야 하는 검열관과 웃음을 사수해야 하는 작가가 벌이는 두 남자의 웃음을 건 7일간의 한 판 승부가 벌어진다.

연극열전 20만 관객이 선택한 공연계 최고의 스테디셀러, 연극 '웃음의 대학'이 오는 25일과 26일 거제문화예술회관을 찾는다.

연극 '웃음의 대학'은 '웰컴 미스터 맥도널드'로도 한국관객과 친숙한 일본의 극작가 미타니 코우키의 대표작. 1996년 일본 요미우리 연극대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일본,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 전 세계인을 매료시킨 웃음의 대학은 2008년 11월 '연극열전2' 작품으로 국내 초연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

'웃음의 대학'은 1940년대 제2차 세계대전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관객에게 보이는 장소는 '검열실'이라는 공간이다.

그 한정적인 공간에서 작가는 발단, 전개, 갈등, 절정, 결말의 모습을 두 캐릭터의 교감으로 확실히 보여 줄 뿐만 아니라 권력에 대한 암시까지 담아 긴장감을 극대화시킨다.

연극 '웃음의 대학'은 전쟁 같은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감동과 웃음의 well-made 코디미를 선사하겠다고 자신한다.

중학생 이상 관람가로 오는 25일과 26일,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웃음을 두고 벌이는 승부를 감상할 수 있다. 공연예매 및 문의 : 680-1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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