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서장 김영구)는 오는 2월1일~6일까지를 ‘설 연휴 해상경계 근무강화’ 기간으로 정해 총력대응에 나선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올 설 연휴는 주말과 겹치지 않아 예년에 비해 길어져 약 5만명에 이르는 귀성객이 여객선, 도선을 이용해 고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특별교통 대책본부를 전담 설치ㆍ운영하고, 여객터미널 및 도선장에 경찰관 등 45명을 배치해 귀성객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이용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또 관할 내 37개 항로 47척의 여객선, 도선 등의 주요 운항 항로에 경비함정을 추가 배치해 안전 운항을 위한 순찰을 강화한다. 특히 해양사고 발생에 대비해 122해양경찰구조대 및 전 함정이 비상출동 태세를 유지하는 등 해상 경계근무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수산물 판매, 제수용품 밀수, 양식장 절도 등 생계침해사범 증가 우려를 막기 위해 형사요원들을 우범 항포구에 전담 배치한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들뜬 사회분위기로 발생하기 쉬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기 위해서는 바다가족 및 귀성객들의 자발적인 안전의식과 법질서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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