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보건의들과 제약업체간의 리베이트 수수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유력 제약업체가 10억원 이상을 리베이트로 사용한 정황을 포착,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는데.

거제경찰서는 유력 제약회사인 A사 창원지점에서 압수한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 제약사에서 지난 2년간 국내 모은행 등에서 발행한 '기프트 카드' 10억600만원 상당을 구입해 리베이트 용도로 사용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고.

경찰은 "공중보건의들 뿐 아니라 지역 병원 의사들, 공무원들을 상대로 대규모의 리베이트 제공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결과에 따라 입건 대상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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