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연인의 다툼을 말리려던 50대 부부가 되려 흉기로 폭행을 당한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났다는데.

거제경찰서는 지난 3일 여자친구와 다투다 이를 말리던 50대 부부를 폭행한 대학생 이모씨(23·함안군)를 폭력행위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31일 밤 10시께 동부면 학동리 몽돌해수욕장 도로변에서 여자친구와 다툼을 벌이다 이를 말리던 민모씨(54·부산)와 민씨의 아내 한모씨(52)에게 흉기를 휘둘러 전치4주의 상해를 입혔다는 것.

경찰 조사결과 일출구경을 위해 여자친구와 학동에 온 이씨가 휴대폰 문제로 길가에서 다툼을 벌이다 이를 말리던 민씨 부부를 주먹으로 때려 넘어뜨린 뒤 자신의 승용차 트렁크에서 쇠파이프를 꺼내 폭행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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