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애 거제문인협회 이사가 첫 수필집 ‘외눈박이 사랑’을 펴냈다.

모두 47편의 작품이 수록된 이 수필집은 제1부 ‘때로는 소꿉놀이처럼’, 제2부 ‘나뭇잎이 푸르던 날에’, 제3부 ‘쉬었다 가는 길목’, 제4부 ‘분꽃 향기를 머금고’ 등 총 4부로 구성돼 있다.

문학평론가 강희근 교수는 작품해설을 통해 “정 작가는 지나치게 언어를 혹사하지 않고 언어에 짓눌리지도 않으면서 담담히 부덕의 복판을 겸손히 지나가고 있다”면서 “기본에 충실한 수필을 통해 삶을 윤리적으로 완성하고자 하는 언어적 실현을 표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작가는 책 머리말에서 “더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해 부지런히 내면을 가꿔나가겠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나 자신이 좀더 완숙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하청면 출신인 정 작가는 거제신문 창간1주년 문예작품 공모전 신인상, 제48회 개천예술제 개천문학 신인상에 입상했다. 1999년 ‘수필과 비평’으로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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