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보다 11.2% 증액 편성

거제시 내년 살림 예산 규모는 2006년 당초 예산보다 11.2% 증가된 3천99억5천20만원으로 확정됐다.

거제시의회는 지난 18일 제106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일반회계는 2006년 대비 2백66억6천2백20만원 증액된 2천8백12억2천4백만원, 특별회계는 75억5천3백만원이 증액된 2백87억4백만원으로 의결, 2007년 거제시 당초예산 총 규모는 3천99억5천20만원으로 편성했다.

일반회계 세입부분은 ▲지방세가 1백20억9천만원 늘어난 6백82억9천만원 ▲세외수입은 49억6천9백만원 늘어난 3백93억5천5백만원 ▲재정보전금은 15억9천6백만원 늘어난 1백27억3천4백만원 ▲보조금은 1백60억3천3백만원이 늘어난 8백10억원 ▲지방교부세는 14억1천1백만원이 줄어든 8백11억1천9백만원으로 각각 편성했다.

특별회계는 ▲상수도사업 특별회계 2억1천1백61만원 ▲하수도사업 특별회계 2억4천7백만원 ▲도시교통사업 특별회계 6백93만원 등 4억6천5백54만원이 삭감됐다.

세출부분은 ▲인건비 등 경상예산은 61억9천2백만원 늘어난 7백73억1천8백만원 ▲사업예산은 2백68억8백만원 늘어난 1천9백97억9천9백만원 ▲채무상환은 3억8천2백만원 늘어난 19억4천4백만원 ▲예비비는 32억5천6백만원 줄어든 56억4천9백만원으로 편성한 집행부 예산안에서 사업예산 등 34억6천3백80만원을 삭감했다.

특별회계는 세입부분에서 ▲세외수입이 66억5천2백만원 늘어난 2백77억2천2백만원 ▲보조금이 9억1백만원 늘어난 9억82백만원, 세출부분에서 ▲경상예산이 10억1천8백만원 늘어난 1백30억6천5백만원 ▲채무상환은 3억4천5백만원 줄어든 8억8천4백만원 ▲예비비 등은 5억1천9백만원 줄어든 1억7천2백만원으로 각각 편성했다.

한편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한기수)는 이번 당초예산 편성과 관련 각 상임위별 예비심의를 거쳐 제출된 2007년도 거제시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벌여 세출부문에서 36건을 계수조정, 요구액 2백19억4천9백51만6천원 중 34억6천3백80만원을 삭감했다.

주요사업으로는 기획감사실의 신거제대교 입구 조형물 설치, 문화공보담당관의 제7회 거제교육장기 초중축구대회, 총무과의 명사초청직원보수교육 강사수당, 사회복지과의 청소년수련관 개보수, 지역경제과의 조선산업 중장기 대책수립, 관광진흥과의 거제도 숭어축제, 농정과의 신대교 농수산물 판매장 설치 등이 사업효과 미흡과 예산절감 등의 차원에서 전액 또는 일부 삭감됐다. 

■  중점 심사와 시정 요구사항

예결특위는 2007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심사와 관련 ▲공공요금과 인건비 등 필수경비는 가급적 요구대로 반영했고 ▲주요 시책사업은 사업계획의 구체성과 실효성, 지역간 균형, 재원확보 방안에 중점을 뒀으며 ▲각종 행사지원비 등은 선심성, 행사의 효과 그리고 사회단체보조금 지원예산과 중복성 여부에 초점을 두고 심사했다고 밝혔다.

예결위는 사회단체보조금의 경우 매년 지원금액을 줄여나가 민간단체의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함에도 불구 해마다 예산을 증액편성하고 있다고 지적, 예산지원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건의했다.

또 노인회 등과 관련한 민간행사 보조위탁은 노인 일거리 창출 등 실질적으로 노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에 지원해야 함에도 각종 행사비를 지원하는데 그치고 있다며 앞으로는 노인회별로 사회봉사에 참여시키는 시책을 강구, 이에 상응하는 활동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당초 지방양여금으로 추진하다 미완공,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국도비 확보 등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해 사업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추진하라고 건의했다.

이밖에도 예산의 효율적 집행, 용역사업 시의회와 협의 발주, 집행 가능한 사업 우선 반영, 낭비 없는 예산 운용 등을 요구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