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거제대교-해금강 무박2일 50㎞ 행군

신입사원들에 대한 이색 연수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남은행 신입사원 54명이 신거제대교에서 거제자원예술랜드를 거쳐 해금강 전망대까지 50㎞ 거리를 철야행군 벌여 눈길을 끌었다.

경남은행 거제지점 이인옥 지점장에 따르면 11월 입행한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8일 무박 2일동안 50㎞ 행군을 벌인 결과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무사히 행군을 마쳤다.

이들은 8일 오후 6시 도보로 신거제대교를 출발, 둔덕면 하둔→거제자연예술랜드→거제자연휴양림→학동→함목을 거쳐 11시간만인 다음날 새벽 5시에 최종 목적지인 해금강 전망대에 도착, 해금강의 새벽 장관을 만끽했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어둠속에서 수면을 취하지 않고 장장 50㎞에 달하는 거리를 행군함으로써 새로운 도전의식과 강한 정신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설명하면서 “체력의 한계를 몸소 체험함으로써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은행이 바라는 인재상은 도전의식과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열정과 앞선 지식을 지니고 있는 정직한 사람”이라며 “이번 연수과정 또한 그러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신입행원은 앞으로 실무교육과 자원봉사활동 등의 연수과정을 거친 후 내년 1월 각자의 부서에서 직장생활의 첫 발을 내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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