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랑·청마기념사업회(회장 이금숙)는 최근 유족들의 허락을 받아 출생지가 거제시 둔덕면으로 표기된 청마 유치환의 대표 애송시집 <거제도 둔덕골>과 소시집 <뜨거운 노래는 땅에 묻는다>를 발간했다.

기념사업회는 그동안 발간된 청마의 시집들이 모두 출생지가 통영으로 표기돼 있어 둔덕면에 소재한 청마기념관을 찾아오는 관람객과 방문객들에게 혼란을 주어 왔기에 이를 바로 잡기 위해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에 발간된 시집의 판매 수익금은 묘소 주변에 조성되어 있는 청마시비공원의 시비를 추가로 제작·조성하는데 쓰기로 했다.

시집내용은 ‘사모곡’ ‘행복’ ‘그리움’ 등 50여 편의 주옥 같은 청마의 대표 시와 함께 청마의 연보, 발간된 시집 소개, 둔덕골 청마생가와 기념관·묘소·시비공원 화보 등이 실려 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