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여성자원봉사대·거룡R, 웰리브 등

김장철을 맞아 김장으로 사랑을 전달하는 단체가 부쩍 늘고 있다.

이들의 김장은 직접 재배한 배추거나 농민들과 계약재배를 통한 것이어서 배추값 폭락에 따른 판로확보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

◇…거제시여성자원봉사대(대장 하한순)는 지난 5일과 6일 김장을 담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줬다.

박부금 시여성자원봉사대 둔덕분회장의 밭에서 봉사대원 30여명이 직접 재배한 배추 2백포기를 지난 5일 수확해 절인 후 6일 김장을 담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줬다.

◇…신현농협(조합장 지영배) 주부대학 총동창회원 3백여명은 어려운 이웃돕기 일일찻집 운영 기금으로 김장 1천2백포기를 담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어려운 이웃돕기 김장봉사는 배추재배농가와 신현농협이 계약 재배한 배추가 작황이 좋아 값이 하락하고 판로가 어렵게 되자 주부대학 임원들이 협의, 신현읍 양정리 배추작목반이 재배한 배추 가운데 1천2백포기를 매입, 김장을 하기로 했다.

회원들은 지난 4일과 5일 7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김장을 담갔고, 잠을 내 지원에 나선 농협직원과 배추작목반원들의 도움으로 회원이 선정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줬다.

◇…거룡로타리클럽(회장 정현권)과 (주)웰리브(대표 남상태)는 지난 9일 신현읍 양정리에 심은 8천포기 배추 가운데 1차로 2천포기를 수확, 김장을 담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줬다.

거룡로타리클럽 회원과 부인회원들이 한 해 동안 재배한 배추에다 웰리브의 정성어린 지원이 더해진 이날 김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한 김치가 될 전망이다.

◇…능포동 재향군인회는 지난 5일, 정성들여 담근 김장김치를 어렵게 생활하는 노인 가정에 전달, 훈훈한 정을 나눴다.

이날 전달한 김치는 깍두기와 배추김치로 세대당 10㎏씩 11세대에 전달, 한겨울 별다른 먹거리가 없는 독거노인들에게 소중한 밑반찬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사랑의 김치는 강수명 능포동장이 직접 전달하며 노인들의 격려와 함께 재향군인회 회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어르신들의 지킴이 역할을 당부했다.

◇…거제수협(조합장 김선기)은 12일 옥포 수협마트 앞 주차장에서 거제수협 어촌사랑주부모임, 수협부인회, 수협여직원회원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돕기 김장담그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서 배추 1천포기로 담은 김치와 함께 쌀(5㎏) 2백 포대, 떡 20되를 마련, 기초생활수급권자와 무의탁 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2백 여명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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