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 개표작업이 길어지면서 개표 종사원으로 참여한 시민과 공무원들이 곤혹을 치렀다는데.

거제시체육관에서 진행된 이번 개표작업은 지난 2일 오후 6시30분께 시작돼 다음날 아침 6시까지 계속됐다고.

당초 새벽 2~3시께면 끝날 것으로 예상되던 개표작업이 길어지자 개표종사원들의 표정도 점점 굳어져 갔다. 많은 개표 종사원들이 간식시간 등을 이용해 의자에 앉아 잠시 눈을 붙였고, 작업을 독려하는 거제선관위 직원들의 목소리도 높아져만 갔다고.

개표종사원으로 참여한 모씨는 "밀려 내려오는 눈꺼풀에는 속수무책이었다. 피곤해 어떻게 작업이 진행됐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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