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호 태풍 '에위니아'의 영향으로 10일 12시 현재 거제지역은 207.5mm의 비가 내렸고, 바람은 12m로 불고 있다.

특히 양지암의 경우 풍속이 20m를 넘는 등 거제도 동부해안쪽에서 거센 바람의 영향으로 높은 파도가 치고 있다.

통영기상대 관계자는 "거제의 경우 오전 10시 50분께 전남 진도에 상륙한 태풍 '에위니아'  영향에서 오후 3시 이후 점차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저녁 8시쯤이면 태풍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태풍의 영향으로  마전초등학교 등 9개 학교가 임시휴교 했으며 대부분의 학교는 10시를 전후로 학생들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거제지역은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논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때문에 거제시청에는 양수기를 빌리려는 시민들의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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