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걸어서 거제 한 바퀴'라는 타이틀로 거제지역 구석구석을 걸어오며 거제를 배워온 시민모임 '좋은 벗'(대표 박기련)이 사무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시민모임 '좋은 벗'은 최근 고현동 동문천로에 위치한 웅진빌딩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앞으로 복지, 교육 청소년, 서민금융, 생태 환경, 문화 관광, 의료 분야 등 6개 분야에 걸쳐 활동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복지 분야에서는 지역 복지 현안인 양극화 문제를 비롯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문제를 집중 연구하고 교육 청소년 분야에서는 어린이 북 카페 개설과 문화재 애호활동, 자원봉사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청소년 분야 활동을 위해 '좋은 벗'은 최근 파라미타 청소년협회 거제지회를 개설했고 서민 금융분야는 무담보 무보증 대출기관인 미소금융 거제지점을 오는 6월 개소할 계획이다.

또 7월에는 어린이 북 카페를 개설해 청소년 문화 활동의 저변을 넓히고 8월에는 거제지역 청소년과 함께 문화재 애호활동을, 9월에는 생활협동조합을 구성할 계획이다.

미소금융 개설을 준비 중인 좋은벗 오정림 실장은 "오는 5월중에 금융위원회로부터 법인 개설을 확정하고, 미소금융 중앙재단과 협약식을 맺어, 늦어도 6월경에는 거제에 미소금융을 개설해 신용등급이 낮아 금융권으로부터 대출을 받지 못해 창업하지 못하는 서민들의 좋은 벗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좋은벗 회원들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청소년지도사, 교수, 교사, 기자, 공무원, 은행원 등 전문직 종사자와 일반시민 등 195명이 활동 중이며 특히 지리산 숲길 이사장 도법스님, 서울 불광사 회주 지홍스님, 조계종 교육원 교육부장 법인스님 등 불교계 중진스님들도 포함돼 있다. 상근직원은 현재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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