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김선기 도의원 공천 확정적...도당, 7개 시군 의결

한나라당 거제시장 후보가 권민호, 김한겸, 유승화 3명으로 압축됐다.
한나라당 경남도당은 10일 오후 공천심사위원회를 열고 거제시장 후보로 권민호 전 도의원과 김한겸 현 시장, 유승화 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등 3명의 후보로 압축, 이들을 대상으로 17일 회의를 열어 최종 1인을 결정키로 했다.

도의원 2선거구와 3선거구는 각각 단독 신청한 김병원 거제시요트학교장과 김선기 전 거제수협조합을 확정했다.

배수로 압축되면서 이들의 공천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관심포 인트는 김한겸 현 시장의 공천 여부.

윤영의원의 '김한겸 배제'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당은 이같은 명분없는 '억지배제 중단'을 지시하며 시도당 공천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앙당의 최종의결을 거쳐야하는 만큼 시도당은 공천과정에서 중앙당의 방침을 거스릴수 없는 현실이다.

힘 겨루기가 시작되고 있다.

경남도당은  17일 회의를 열어 압축된 배수 중 1명을 최종 결정한다는 계획에 있어 이번주 안으로 공천자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경남도당은 이와함께 이날 공심위 에서 7개 시·군 지역의 후보도 3∼4배로 압축했다.
또 고성군 이학렬 현 군수와 남해군 박정달 전 남해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하동군 조유행 현 군수, 산청군 이재근 현 군수 등 4개 군 지역은 각각 단수 후보로 추천됐다.

관심이 쏠리고 있는 통합 창원시장 후보로는 박완수 창원시장, 전수식 전 마산부시장, 황철곤 마산시장 등 3명으로 압축됐으며, 진주시는 강갑중 도의원, 김권수 전 도의원, 이일구 변호사, 이창희 전 경남발전연구원장 등 4명으로, 김해시는 김문희 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김종간 현 시장, 박정수 생명나눔재단 이사장 등 3명으로 압축했다. 또 양산시는 4배수로, 거창군과 함양군은 각각 3배수로 줄였다.

 한편 통영시·사천시·밀양시·창녕군·의령군·함안군·합천군 등 7개 시·군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박근철 기자 lepetti@geo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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