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ℓ당 평균 1,711원, 창원 이어 도내 2위

자동차용 경유·LPG 가스 가격도 평균 웃돌아

최근 거제지역 휘발유 값이 ℓ당 1,700원을 웃돌면서 서민들의 가계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주유소 가격 정보시스템 오피넷(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http://www.opinet.co.kr)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거제지역 보통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711원으로 창원시(ℓ당 1,735)에 이어 도내 2위를 기록했다.

세계 경기회복 기대감 등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늘면서 국제유가는 2월 둘째 주 이후부터 오름세를 보여왔고 이에 따라 전국 유가도 상승했다.

거제는 지난 21일부터 ℓ 1,600원대가 무너지고 1,700원대로 들어섰다. 거제지역 보통 휘발유 값은 경남 평균 ℓ당 1680원을 웃돌고 있고 가장 비싼 주유소는 장평동 소재 모 주유소로 ℓ당 1,848원에 판매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옛 신현읍(1,737), 거제면(1,721), 능포동(1,717), 아주동(1,716), 사등면(1,715), 동부면(1,709), 일운면(1,706), 장목면(1,705), 둔덕면(1,705)이 1,700원 선을 넘겼고 남부면 (1,699), 옥포동(1,698), 연초면 (1,697), 장승포동(1,695), 하청면(1,668)이 1,600원대 선을 아직은 유지하고 있었다.

이같은 기름값 상승은 자동차용 경유도 마찬가지였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경상남도 자동차용 경유 평균가는 1,469원이며 보통휘발유 평균가와 마찬가지로 창원이 ℓ당 1,519원으로 가장 비쌌다.

거창군이 1,492원을 기록했고 거제시는 1,490원을 기록, 도 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경유 가격을 나타냈다.

한편 거제지역 7곳의 LPG 충전소의 가스 가격도 경남 평균 991원을 모두 웃도는 가격에 판매 되고 있다. ℓ당 1,000을 넘는 충전소는 7곳 중 5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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