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거제신문 지면평가위원회(위원장 윤일광)가 지난달 29일 열렸다.

이번 2회 위원회는  평가위원들만이 참여한 1회와는 달리 신문사 전 직원들도 함께 참석해 토론형식으로 진행, 효율적이고 심도 있는 위원회가 됐다고 자체평가 했다.

위원회는 신문사의 정확한 편집의도를 파악하고 지면을 평가하기 위해 특별한 사안이 발생하지 않는 한 앞으로도 편집국 기자들이 참석한 상태에서 평가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화·예술분야 많은 지면 할애 긍정적

문화·예술분야에 지면을 많이 할애한 부분은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 충족에 도움이 되는 편집방향으로 더욱 활성화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러나 사회고발성 기사의 경우 법적인 조항을 들어주며 시시비비를 정확히 가려 심층 보도한다면 독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면서 편향된 시각에서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동정란 다양한 계층 보도 필요

오비석산 보도의 경우 사업자의 허가 신청과 주민들의 반발 등은 대서특필한 반면 행정의 허가반려에 대한 기사는 소홀히 취급, 자칫 독자들이 행정행위와 결과를 알지 못할 우려가 있다.

이를 예방할 수 있게 ‘속보’의 경우 시각적 이미지를 높이는 방안도 요구된다.  인물 동정란은 다양한 계층이 소개될 수 있도록 인물 선택에 신중을 기하면 좋겠다.

주 5일제가 정착화 되는 시점에서 레저·여행코너 신설을 검토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근거리 주말여행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조선면 기사·광고 연계시켜야

조선면의 경우 기사와 광고의 일관성이 없다.

조선면은 광고면도 조선업체 구인광고 등을 지속적으로 게재해 거제신문 조선면에는 지역 조선소식 전반에 관한 내용이 실려 있다는 사실을 독자들에게 각인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1면 전체를 하나의 기사내용으로 편집하는 것은 다양한 독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어렵다. 중요한 사안이 있더라도 1면 전체를 할애하는 것보다 1면 기사를 특집·해설기사 등을 통해 2·3면으로 분산하는 편집기법을 시도해야할 것이다.

거제관광 소개 등 기획·테마식 기사를 발굴, 연속성 있게 보도한다면 구독자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여성계 동향 관심 높여야

기사 가운데 쉼표(,)와 가운데 점(·) 사용이 문법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이 발견된다. 이같은 부적절한 기호 사용으로 기사내용을 이해하는데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현장확인 부족으로 인한 잘못된 내용이 보도되기도 한다. 오류를 막기 위해 현장확인이 받드시 필요하다.

대주조선 관련 잇따른 보도로 부동산 투기가 조장되는 등 부작용도 발생, 언론의 책임성도 강조된다. 밀착취재를 통해 피해사례 등을 보도하는 것도 언론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여성들의 사회활동 폭이 넓어 졌다. 여성계 동향에 대한 접근과 숨어 있는 기사발굴에 노력해야할 때다.

광고면 획일적 편집기법 아쉽다

광고면의 획일적 편집이 뚜렷하다. 다양한 편집기법이 아쉽다.

신문의 신뢰성 유지를 위해 잘못된 보도내용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 ‘바로잡습니다’코너에 인색하지 말고 활성화시켜야한다.

보도사진과 기사내용의 이미지가 상반된 경우도 있다. 기사와 적합한 보도사진으로 시너지효과를 가져오면 좋겠다.

가십기사인 ‘옥녀봉’ 코너를 부각시키는 편집방향도 연구해 볼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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