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3월 들어 국내 증시를 비롯한 해외증시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유럽 증시는 직전 고점을 갱신하는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증시 역시 1610선에서 시작한 3월 첫 거래일 대비 3월 19일 종가 기준으로 75(4.6%) 가량 상승, 1720선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3월 지수 상승 배경에는 유럽 發 리스크 완화와 함께 MSCI 지수 편입을 겨냥한 외국인의 선취매성 물량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
 
당분간 외국인 매수 열기는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1분기 실적 호전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오늘은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두산인프라코어(042670)를 추천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 및 산업용 기계, 엔진 제조 기업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굴착기와 공작기계 등 실적 부진에 따른 매출 감소폭이 커 상대적으로 고정비 부담 가중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저하되었다.
 
또한 밥캣 인수에 따른 지분법 손실 등이 그동안 주가의 발목을 잡는 걸림돌로 작용하였다. 하지만 자회사인 밥캣이 2년여 간의 고군분투 끝에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정상궤도에 진입하는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본격적인 합병 시너지를 내는 일만 남았다.

최근 경기 회복에 따른 공작기계 수요가 증가하면서 2010년 1월 공작기계 수주 현황이 전년 동월대비 43% 증가하며 4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이는 점도 향후 실적 개선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중국 건설 경기 호조에 따른 굴착기 판매 호조는 수익성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3월 중국 굴착기 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63%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중국 자회사 실적개선에 따른 지분법 이익, 위안화 절상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전체 매출에서 건설기계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로 가장 높고 중국 비중도 28%를 차지하고 있어 중국 굴착기 판매 호조는 실적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친다.
 
중국 건설 경기 호황과 이어 미국 건설 경기도 점차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도 향후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밥캣의 경영 정상화 및 실적 개선과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 해 나간다면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도 밥캣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며 탄력적인 주가 흐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주가 역시 탄탄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20000원 이하에서 매수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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