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로또라 불리는 밍크고래가 사등면 어장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는데.

지난 16일 사등면 금포마을 앞바다 진모씨(52)의 정치망어장 그물에 길이 3.90m, 둘레 1.8m, 무게 200kg의 밍크고래가 걸려있었다는 것.

진씨는 고래를 발견한 뒤 곧바로 통영해경에 신고했고, 해경조사결과 고의로 포획한 흔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 밍크고래는 이날 통영수협 위판장에서 경매를 통해 850만 원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거제 연안에서 상어나 돌고래가 '혼획'된 사례는 있으나 밍크고래가 어장 그물에 걸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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