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013년까지 사업비 92억원 투입…해변데크·상가·야외무대 등 조성

능포항에 문화시설과 상가, 휴게시설이 들어서는 친수공간이 조성된다.

거제시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사업비 92억원을 들여 능포항 공유수면 2만8,433㎡(어항편익 1만2,245·마리나 배후 3,820·도로 주차장 6,118·상가 6,250㎡)를 매립해 친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이 친수공간에는 해변데크, 바닥조형분수, 야외무대, 관람스탠드, 상징 조형물 등의 친수시설과 조경시설, 상가시설,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시는 사업비 92억 원 가운데 국·도비 59억 원은 지방재정 투·융자사업 대상 심의로, 나머지 33억 원은 시비와 상가 분양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달 5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시는 사전환경성검토 초안이 마무리되는 5월께 중앙연안관리심의회에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을 상정할 방침이다. 7월께에는 어항 개발계획을 변경, 어촌어항관광개발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능포항 친수공간이 조성되면 도심지 주민들의 반나절 또는 하루 휴식공간으로 이용이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능포항에 유휴 공간을 문화와 휴식, 쉼터가 가능한 해양레저공원으로 개발해 민자 유치를 유발, 단순한 어업지원시설 기능을 탈피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라면서 "오는 5월로 계획되어 있는 중앙연안관리심의회에서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해양도시 인프라 구축과 지역균형 개발을 위해 능포항 뿐만 아니라 해역별로 친수공간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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