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최근 국내 증시는 대외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지수의 급등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투자 심리가 취약하고 해외 발(發) 돌발 악재가 도사리고 있어 섣부른 시장 참여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 적자 문제는 진정되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해결 방안이 제시되지 않고 있어 불안한 상황이다. 증시가 안정 국면으로 돌아서기에는 다소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현 구간에서는 차분하게 시장을 관찰하기 바란다.
 
오늘은 국내 대표 가전 기업인 LG전자(066570)에 대해서 소개할까 한다. 지주사인 (주)LG를 제외하면 LG그룹 내의 가장 핵심적인 기업이라 할 수 있다. 1947년 연암 구인회 창업주에 의해 LG그룹의 역사는 시작되었다. 락희화학의 화학부문과 금성사의 가전부문을 주력 사업으로 꼽을 수 있다. 특히 ‘GOLD STAR' 라는 한국식 영어의 촌스러운 상호는 삼성전자와 더불어 국내 가전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며 국민 생활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일등공신이 됐다. 결국 LG전자는 ’금성사’의 발전적 기업형태로 성장했다고 보면 된다.
 
삼성전자라는 지존과 비교할 수는 없다 하더라도 전기전자에서 항상 2등이다. 굳이 삼성전자와 비교한다면 반도체 부문을 제외하고 사업영역이 거의 비슷하다. 항상 경쟁 관계에 있지만 주가의 차별화는 심하다. 2등주라는 꼬리표 때문에 주가는 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현재 주가를 보면 주가 차이의 정도가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직도 시장에서 기업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2000년대 초반 IT 붐으로 한 단계 도약 이후 주춤했던 국내 가전 산업은 최근 제2의 IT 붐을 준비하고 있다. 국민생활 깊숙이 자리 잡은 핸드폰은 진화를 거듭하며 스마트폰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태블릿 PC, LED TV에 이어 3D TV 등은 향후 신성장 동력이 되기에 충분하다. 단적인 예로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3D 영화를 볼 때 3D TV 시장의 성공 가능성은 충분히 증명되었다고 본다.
 
2006년 12월 기준으로 13조원 수준이던 자산은 2009년 9월 기준으로 22조원으로 증가했다. 3년 만에 두 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럴 뿐만 아니라 이익잉여금 또한 6조원에 이르는 기업이다. 한 때 실적 악화 우려로 시가총액 10위권 밖으로까지 밀려나면서 수모를 당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10위권에 재입성한 상태다. 개인적으로는 머지않아 시가총액 5위 이내로 입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 LG전자를 주목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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