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지난주(2/8~2/12)는 옵션 만기일과 함께 각종 이슈가 시장에 존재했던 한 주였다. 국외 시장에서는 그리스에 대한 유럽의 지원 문제와 함께 국내 시장은 만기일까지의 단기 반등을 보이면서 기술적으로는 지난 2월 5일에 나왔던 하락을 메우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 내용을 보면 시장은 아직도 불안하기만 하다.
 
국외 이슈인 그리스 및 남유럽 국가들의 문제는 이미 재정 지원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고, 그 합의도 있었지만, 혼란스러운 그리스 국내 정세와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의해 시장은 여전히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즉, 15일에 열리는 유럽재무장관회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장은 불확실성이 존재할 것이다.
 
국내 증시는 반등이 나왔지만, 이는 기수적인 반등에 지나지 않을 뿐 실제 시장의 중요 수급인 외인들의 동향은 변하지 않은 채 선물 매도 물량을 유지하면서 여전히 하방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은 외인들 역시 그리스 문제의 해결방향에 촉각을 세우면서 추가 조정을 염두에 둔다는 것이다. 이번 조정의 표면적인 이유가 유럽 사태에 의한 것임을 생각해 본다면, 해결 역시 유럽 시장에서 나와야 한다.
 
즉, 유럽에서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여타 시장에서 나오는 긍정적인 뉴스들은 단기적인 흐름으로 끝날 것이다. 이는 지난주 뉴욕 시장에서 고용관련 지표가 양호하게 나왔음에도 별다른 반등을 보이지 못한 것을 봤을 때 설명할 수 있다. 거기에 중국에서 추가 긴축 안이 나올 가능성 역시 보여서 여전히 시장을 대응하는데 있어 거듭 조심해야 하는 시기로 판단한다.
 
그래서 이번 주(2/16~2/19)는 지난주 단기 반등을 이용한 우량주 매매 이후 다시 개별주 중심의 단기 대응을 조언한다. 시장의 흐름에 우량주들의 단기 반등이 그리 크지 않았고, 이러한 우량주 대응은 위에 언급한 불확실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확인하며 대응해도 늦지 않다. 여전히 살아있는 코스닥시장의 개별주들을 노려 단기 대응을 할 것을 권한다. 직장인과 전업 모두 40% 비중이면 적당할 것이다. 불확실한 시장에서 괜한 모험을 할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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