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 최고의 명품공연, 이문세 콘서트 ‘붉은 노을’

영원한 별밤지기이자 한국 발라드계의 터줏대감인 이문세가 2010년 새해 거제시민을 찾는다.

‘이문세 붉은 노을’콘서트가 오는 22일(저녁 8시)과 23일(저녁 7시) 이틀 동안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9월 용산전쟁기념관부터 연말 부산 벡스코까지 11개 도시를 순회하며 전석매진을 기록, 6만명의 유료관객을 동원한 명품공연이다. 특히 쟁쟁한 후배가수들의 수많은 콘서트를 제치고 인터파크 집계 2009년 연간 콘서트 예매순위 1위에 올랐을 만큼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다.

1998년부터 십여년간 계속된 ‘독창회’를 과감히 버리고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대형콘서트 ‘붉은노을’로 컨셉을 바꾼 이문세는 여전한 티켓파워를 자랑하며 관객들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이문세는 지난해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의 리메이크로 더욱 유명해진 곡 ‘붉은 노을’ 뿐 아니라 ‘소녀’ ‘광화문 연가’ ‘조조할인’ ‘깊은 밤을 날아서’ ‘난 아직 모르잖아요’ 등 데뷔 30년 경력에서 빚어진 주옥같은 히트곡들을 선사한다.

수많은 콘서트와 방송활동을 통해 응축된 개그콘서트 수준의 입담 또한 이문세의 공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길거리다.

만년 ‘오빠’로 불리는 이문세도 올해로 50대에 접어든다. 그는 매일 오전 9시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을 제외하면 일체의 방송활동을 자제하고 대형 무대에 올라 매번 3시간 이상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폭발시킨다.

이문세는 “콘서트를 찾아주신 소중한 관객들에게 ‘지금부터 근심 걱정을 잊고 세 시간 동안 맘껏 미치세요’ 하고 최면을 걸어주는 게 저의 일”이라면서 “무대에서 땀 뻘뻘 흘리는 저를 보면서 40대 이상의 중년들이 ‘나도 열심히 살아야지’ 하고 자극을 받을 수 있다면 더욱 좋겠다”라고 말한다.

이문세 콘서트는 늘 아름다운 선율과 가슴을 울리는 노랫말이 팬들에게 쉬어갈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주고, 매번 고정관념을 무너뜨리는 창의적인 연출력과 열정적이고 화려한 무대매너로 공연장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삶에 대한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준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