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포 사진동호회(회장 김형규)는 오는 23일(오픈 저녁 8시) 거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번째 전시회를 갖는다.

이번 전시는 24명의 회원이 1년 동안 틈틈이 찍은 60여점의 사진들이 전시될 예정으로 소중한 생각을 담은 흑백사진과 지역의 아름다운 풍경이 담긴 사진 등 다양한 소재를 통해 회원들의 자신을 들여다보고 나눴던 이야기들이 전시된다.

특히 흑백사진 작업을 통한 30여점의 작품들은 오늘날 사진이 디지털 문화의 발전으로 쉽고 편해져만 가는 반면 어렵고 다소 까다로운 작업에 회원들의 열정과 정성이 담겨 훌륭한 볼거리가 될 것이다.

김형규 회장은 “올 한해 회원들과 함께 하며 사진을 통한 표현과 이해와 소통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개성있는 표현방법이나 기술을 찾기 보다는 세상에 유일한 자신의 생각을 사진을 통해 허물없이 드러내는 작업을 하며 자신을 닮아가는 사진을 느끼려 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지역에서 보기드문 흑백사진을 담은 이번 전시회를 많은 지역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전시장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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