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지난주(11/30~12/4) 국내시장은 지난 급락 구간을 모두 회복하며 강하게 반등했다. 두바이발 악재로 급락을 보인 이후 은행, 전기전자, 증권 업종을 중심으로 강한 상승의 움직임이 나왔으며, 대부분의 낙폭과대 주들이 이 반등에서 기록적인 주간 상승률을 보였다.

그것은 미국시장의 모습과 같이 생각해 봤을 때 지금 시장이 바라보는 방향이 어디인지를 바로 보여준다. 실제 두바이관련 악재는 지난 리먼 브러더스 사태를 겪은 시장에서는 충분히 극복할만한 것이었고 그 규모도 상당히 작았다. 그리고 미국 시장은 급락이 아닌, 1.5% 정도의 조정만 보이면서 시장의 우려를 일축했다.

그와 함께 국내 시장에서는 기관의 매수세 유입과 함께 낙폭과대 주들을 중심으로 강한 반등이 있었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호남석유, 한화석화, 남해화학 등 우량주와 개별주의 구분 없이 기록적인 반등을 만들어냈다. 이제 시장에서는 지난 악재는 잊고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

그러나 시장은 아직 적극적으로 비중을 늘릴 구간이 아니다. 지난주에 있었던 강한 반등은 이번 주(12/7~12/11) 초반 조정이 있을 것임을 예견하게 한다. 그리고 주 초반에 있을 조정이 과연 양호한 시간 조정인지, 다시 가격조정을 선택할지 확인해야 한다. 더욱이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앞둔 시장에서 지난주의 강한 상승만을 생각하고 시장에 참여한다면, 기대한 것만큼의 결과를 얻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런 이유로 이번 주는 60일선을 위에 두고 얼마나 양호한 조정을 받는지 확인하면서 대응해야 할 것이다. 1595p를 이탈시키지 않는 조정에서는 충분히 종목 대응을 이어 갈 수 있다. 접근 업종은 전기전자, 자동차, 증권 업종을 분할 매수할 것을 권한다. 하지만, 국내시장이 1595p를 이탈시키고 내려간다면,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아직은 예측대응이 아닌 확인대응을 해야 할 구간이다.

특히 시장은 지난 급락을 강하게 반전시켰던 1575p를 반드시 지켜 주어야 한다. 이 부분만 시장이 지켜 준다면, 국내시장은 연말 종목별 랠리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즉, 연말 랠리가 나온다 하더라도 종목별로 선별적인 움직임이 될 것이지, 모든 종목들이 다 같이 움직이는 모습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직장인은 50%, 전업은 70% 대응을 권한다. 업종은 전기전자, 자동차, 증권에서 2 종목을 구성하고, 최근 움직임이 활발한 개별주 1~2종목을 추가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시장의 조정을 확인하면서 종목별 대응을 이어가되 결코 종목을 짝사랑해서는 안 된다. 수익을 주지 않는 종목은 빨리 판단해 현금화시키고 강한 종목으로 갈아타야 이번 연말장의 성격에 맞게 대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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