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첫째가 고성제입니다. 이 세상의 삶은 모두가 고통이라는 뜻인데 언젠가 제가 말씀드린 인생의 여덟 가지 고통이 여기에 해당되며 뒤에 나오는 집성제의 결과라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둘째가 집성제입니다. 중생들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번뇌와 망상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서 고성제의 원인을 제공 합니다. 괴로움의 이유를 밝혀주는 진리입니다. 괴로움은 오관인 안·이·비·설·신·의가 오온인 색·성·향·미·촉·법 과 마주침으로써 생기게 됩니다.

셋째는 멸성제입니다. 네 번째인 도성제를 통하여 고통이 완전히 소멸되는 것을 이릅니다. 넷째인 도성제는 멸성제에 이르는 올바른 수행방법을 알려줍니다. 그 올바른 수행방법을 팔정도라고 합니다.

팔정도의 첫째는 정견으로서 바른 견해를 갖고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을 말하며 부처님의 견해입니다.

정사유는 바른 생각으로서 실상대로 생각한다는 것입이다. 정어는 바른 말로서 실상에 근거하여 이치에 맞게 말해야 한다는 것으로서 거짓말, 이간질, 아첨, 욕설 등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정업은 살생, 도둑질, 간음 등 나쁜 행위를 하지 말라는 것이고 정명은 올바른 직업으로 생을 꾸려가라는 것입니다.

정정진은 올바르고 끝없이 정진하라는 말이고 정념은 올바르게 기억하여 올바르게 명상한다는 뜻이고 정정은 바르게 집중하여 선정에 든다는 의미입니다.

정명과 관련하여 불제자로서 하지 말아야 할,다섯가지 그릇된 일을 통해 이득을 취하는 것을 오사명이라 합니다.

세인을 속이고 이상한 형상을 나타내는 사현 이상, 자신의 공덕을 내세우며 이득을 취하는 자설공능, 점술을 배워 사람들의 길흉을 보아주며 이득을 취하는 점상흉길, 큰 목소리를 내어 사람을 주눅들게하여 이득을 취하는 고성현위, 이곳 저곳에서 입에발린 소리를 하여 이득을 취하는 설소득리이동인심 등입니다.

스님들이 수행 정진하여 회광반조의 경지에 이르면 사람의 전생과 운명과 미래가 보이기도 한다는 얘기를 들은바가 있습니다. 다만 점상흉길이 아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