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부산대, 학·석사 취득가능한 산학협력 협약

삼성중공업과 부산대학교는 지난달 27일 거제조선소내 생산기능직 사원들이 야간학습을 통해 조선해양공학과 정식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산학협력 협약을 부산대학교와 체결했다.

내년 3월부터 개강하는 ‘부산대 조선해양공학 학사학위 과정’은 전문학사 자격을 QDB하고 있으면서 실무능력이 뛰어난 현장 생산직 사원 25명을 선발, 입과 시킬 계획이다.

교육 과목은 ▲생산시스템 공학 ▲운동해양 공학 ▲재료 강도학 등 모두 20과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일과 후 3시간씩 주 5회 수업을 통해 60학점을 취득해야 부산대학교 학위를 받을 수 있다.

부산대 조선공학과 교수진들이 직접 거제조선소에서 강의를 진행, 기능직 사원들에게 일터내에서 배움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시키고, 명실공히 기술과 이론을 겸비한 경쟁력있는 현장실무자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개설되는 ‘부산대 조선해양공학 학사학위 과정’은지난 94년 가장 큰 규모인 6백40m짜리 제3도크가 가동되면서 대거 생산현장에 투입된 고졸사원들이 이제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완숙기에 접어들었지만 지역 특성상 적절한 조선공학 이론에 대한 교육기회를 제공받을 수 없는 문제점 해결을 위해 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 개설한 것이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