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전국주부교실 거제지회

▲ 전국 주부교실은 남다른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있는 아름다운 ‘아줌마’들의 모임이다.

보통 주부교실 하면 ‘노래교실’이나 ‘노인대학’ 등 취미를 배우거나 취미활동을 위해 다니는 곳을 떠올리기 십상이다.

하지만 같은 주부교실이라도 격이 다른 주부교실이 있다. 지역사회의 발전과 여성들의 능력 및 잠재력 개발과 사회성 개발로 사회활동에 많은 여성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단법인 전국주부교실 거제지회(회장 김두임)다. 사단법인 전국주부교실 거제지회(이하 전국주부교실)는 지난 1996년 국산초등학교 학부모 20여명을 주축으로 탄생됐다.

전국주부교실은 지난 14년 동안 자원봉사자로서 가정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여성단체이며 소비자단체로 거제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여성들의 평생교육진흥을 위한 교육사업을 비롯해서 소비자사업, 환경보호사업, 에너지절약사업, 의식개혁사업, 합리적인 식생활사업, 사회환경개선 사업, 청소년보호사업, 이웃돕기사업 등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전국주부교실회원들은 지역사회의 발전과 여성들의 능력 및 잠재력 개발과 사회성 개발로 사회활동에 많은 여성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교육, 세미나, 토론회, 캠페인, 실태조사, 가격비교조사를 비롯해 소비자피해구제를 위한 상담활동을 통해 올바르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전국주부교실 거제지회의 주력사업은 봉사활동이다. 특히 전국주부교실회원들은 거제지역에서 가장 활발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정평이 나있다.

이는 전국주부교실회원들의 다양한 재주에서 비롯된 것으로 회원들은 미용봉사, 음식봉사, 목욕봉사 할 것 없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초창기 전국주부교실회원들은 반야원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몸이 불편한 아이들과 함께하며 봉사의 기쁨을 누리면서 회원 전체가 반야원 아이들과 엄마결연을 맺고 아이들을 위해 정성을 다해 보살피기도 했다.

10년도 더 지난 일이지만 그때의 봉사활동은 아직도 회원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으로 남아있다.

회원들의 봉사활동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영역을 점점 확대해 목욕봉사, 옥포복지관 배식봉사, 노인복지센터 온천욕봉사, 자원봉사센터 경로식당 배식봉사, 주거환경개선사업, 이동목욕차량 목욕지원봉사, 어르신 나들이 및 장애우 나들이 봉사 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일을 소화하고 있지만 누구하나 불평 없이 즐겁게 봉사하고 있다.

특히 전국주부교실회원들은 자원봉사센터의 창립과 함께 12년 째 자원봉사센터에서 주관하고 있는 봉사활동은 모두 소화해 내고 있다.

회원들이 봉사활동을 하면서 가장 서운하고 아쉬운 때는 가사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봉사활동에서 빠져야 하는 경우다. 하지만 가족을 위해 봉사하는 것 또한 전국주부교실 회원들의 의무기 때문에 가족을 위한 봉사도 절대 소홀히 하는 법이 없다.

회원들은 “봉사활동을 멈출 수 없는 이유는 자원봉사자들을 기다리는 것은 청소와 음식을 전달해주는 손길보다도 사람 얼굴 보고 말할 수 있다는 것과 세상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큰 위안이 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전국주부교실회원들의 바램이 있다면 자원봉사센터에서 주관하고 있는 ‘사랑의 집짓기’ 봉사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회원들은 앞으로 더욱더 활발한 봉사활동을 통해 빠른 시일 내‘사랑의 집 짓기’에 도전 할 생각이다.

김두임 전국주부교실 거제지회장은 “나눔과 봉사는 사실 내 마음의 즐거움을 찾는데 의미를 둘 수 있다”며 “모든 것이 풍족한 사회지만 어디에나 그늘진 곳이 있게 마련인데 그 곳을 찾아 밝혀주는 행복을 함께 누리는데 전국주부교실 거제지회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봉사는 자기 관리이며 자신의 미래를 만드는 것이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지름길이며 봉사만큼 정신건강에 활력을 주는 것도 없다. 비록 나약한 여성이며 주부지만 큰 힘을 가진 전국주부교실회 회원들의 믿음이 거제지역사회의 밝은 내일을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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