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대 술에 취한 시민의 주머니를 털어 온 겁 없는 1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는데. 

거제경찰서는 지난 14일 취객을 상대로 금품을 훔친 A군(17) 등 고교생 4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는 것.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1일 새벽 3시40분께 고현동 거제중앙병원 앞 길에서 만취한 상태로 자고 있던 B씨(45)의 옷을 뒤져 달아나는 수법으로 휴대폰 등 6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

수사에 나선 경찰은 중앙병원 인근에 설치된 CCTV를 검색하던 중 범행 후 도주하던 이들을 발견, 추적 끝에 검거했다고.

시민들은 “취객의 주머니를 턴 10대들도 잘못이 있지만 술을 인사불성이 될 때까지 마신 사람도 일말의 책임이 있지 않느냐”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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