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 3백20명 정원 카페리 여객선 취항

통영과 제주도 성산포간 뱃길이 3년여만에 다시 열릴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제주해양관리단은 제주도 서귀포시 (주)아름다운 섬나라(대표 최형동)가 신청한 성산포-통영 항로에 해양여객운송사업면허를 허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주)아름다운 섬나라는 시속 21노트로 6시간만에 통영과 성산포를 주파하는 2천10톤 3백20명 정원의 카페리 여객선을 취항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에서 매일 오전 6시 출발한 뒤 당일 오후 2시 성산포항에 도착해 성산포항에서 오후 5시에 출발, 통영에 저녁 11시에 도착한다.

성산-통영항로는 2002년 11월부터 2004년 6월까지 대아고속(주)의 만다린호가 운항하다 폐쇄된 후 정기여객선이 운항이 끊겼었다.

제주해양관리단은 여객선 취항이 재개될 경우 성산 일출봉을 중심으로 하는 제주 동부지역 관광지와 수도권으로부터 고속도로가 이어진 통영항을 연결하는 해상교통망 개통으로 이어져 두 지역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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