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이들에게 안식과 희망의 빛을 - 거제시간호사회

▲ 지난해 10월 공식 출범한 거제시간호사회는 간호사들의 권익·복지향상과 거제시민의 건강권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그들을 일컬어 ‘백의의 천사’라고 부른다. 직업을 선택한 순간 자신보다는 타인을 돕고 타인을 위한 남다른 봉사정신을 펼치는 전문직업인. 우리는 그들을 일컬어 간호사라 부른다. 이들 간호사들이 뭉쳤다.

지난해 10월10일 거제대학에서 거제지역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봉사하는 단체로 성장시키자며 창립총회를 갖고 거제시간호사회(회장 박숙자)가 공식 출범했다. 

거제시간호사회는 현재 거제지역에서 활동 중인 500여명의 간호사 중 316명이 등록돼 있다. 거제지역 최대의 여성전문인력 단체라 부를만 하다.

거제시간호사회는 이제 막 간호업무를 시작한 20대 간호사부터 현직에서는 물러났지만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는 70대의 노간호사까지 세대를 넘어선 봉사로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특히 거제시간호사회는 지난해 창단 이후 1년 남짓 되는 시간동안 거제시민을 위해 남다른 봉사정신을 발휘, 거제시민들이 가장 신뢰하고 있는 단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거제시간호사회의 활동은 크게 거제지역 내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조직을 강화시키고 간호사의 권익옹호와 복지향상, 간호업무 수준향상 및 자질향상,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간호사회의 위상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

거제시간호사회는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에 발맞춰 건강한 지역사회구현을 위해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거제간호사회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대우병원 간호사회와 백병원 간호사회의 사회봉사활동은 눈부실 정도다.

먼저 지난해 대우병원 간호봉사단의 경우 안나의 집을 연중 7회 방문, 어르신들의 목욕봉사는 물론 청소와 말벗이 되어주기도 하고 성로육아원을 연중 9회 방문하면서 목욕봉사와 음식파티도 열어 주는 등 소외된 이웃과 함께 했다.

또 바쁜일정을 쪼개가며 지역내 독거노인 두 분을 선정, ‘독거노인돌보미사업’을 실시하고 어버이날에는 대우병원 에 입원중인 환우와 환우가족 200여명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행사를 가졌다. 특히 거제지역 곳곳에서 펼친 의료봉사지원은 거제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백병원 간호봉사대의 봉사활동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5월 거제지역에서 비교적 의료시설이 열악한 가조도를 방문해 지역 주민 50여명에게 무료순회진료를 실시했다. 또 11월에는 거제면지역 주민들 48명을 대상으로 무료순회진료를 실시하는 등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만들기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올해도 거제시간호사회는 다양한 활동을 계획 중이다. 우선 회원들의 간호업무 수준향상과 자질 향상을 위해 오는 10월 13·16·20일 거제대학에서 3일간 보수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11월에는 대대적인 의료지원 봉사까지 계획하고 있다.

박숙자(70) 거제시간호사회장은 “앞으로 거제시간호사회는 간호사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권익향상과 복지증진에 최선을 다 하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간호서비스를 개발해 거제시민의 건강권 수호에 앞장서는 전문직 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회장은 “회원수 증가를 위한 노력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간호 인력의 능력과 열정을 모아 보건의료 활동을 역동적으로 이끌어 가는 등 능동적으로 일하고 봉사하는 여성들로 평가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거제시간호사회 임원진
△회장 박숙자 △부회장 이삼순, 김희자, △총무 신순아 △회계 송정희 △서기 구신숙 △이사 노영숙, 김금이, 김명화, 남성미, 조정의, 신미경, 서미경, 최희자, 신현숙, 이종숙, 설화영, 문정숙, 조금실, △감사 손숙, 김공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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