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한의사회

▲ 거제지역에서 한방의료에 종사하거나 공직에 봉직하고 있는 한의사로 구성돼 있는 거제시 한의사는 국민보건향상, 사회복지증진, 한의학발전, 회원간 친목도모, 한의사의 권인옹호, 의료질서 확립 등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동의보감이 의학서적으로는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문화기록 유산에 등제되면서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한방진료는 물론 지역사회 봉사에도 최선을 다하는 거제시 한의사회가 되겠습니다.” 

거제시 한의사회(회장 권택현·홍제한의원장)는 의료법 제28조에 따라 설치된 대한한의사협회 경상남도 한의사회의 거제 지역 분회다.

권택현 회장은 “현재 거제시에 개설돼 있는 45곳의 한의원 가운데 43개 한의원과, 1곳의 요양병원 한방과에서 회원들이 진료하고 있다”면서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진료와 연구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제시한의사회의 활동은 다양하다. 건강생활실천협의회에 참여해 시민 건강증진 시책을 수립·시행하는데 협력하고 있다. 또 거제보건소의 한방공공 보건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형필 총무(송재한의원)는 “회원 가운데 5명의 한의사가 한의약공공 보건사업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지역사회 봉사에도 적극적이다. 보건복지가족부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 금연침 무료시술 사업은 청소년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거제면 홍제한의원(원장 권택현)을 비롯해 고현동 동의보감한의원(원장 설동인)·삼성한의원(원장 문형권), 옥포동 녹수한의원(원장 김승한), 장평동 경희한의원(원장 박성철), 능포동 서울한의원(원장 백상흠) 등 거제지역 5개 면·동 한의원이 참여하고 있는 이 사업은 지역 청소년들을 담배의 유혹에서 벗어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거제시 한의사회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복지증진에도 관심을 갖고 작은 일부터 실천하고 있다. 보건의료인 단체로는 유일하게 거제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가입, 올 1월 거제시청에 가입서류를 일괄 제출했다.

권택현 회장은 “지역의 유동자금을 확보해 지역 경기를 부양하고자 하는 거제시의 시책에 적극 호응하는 차원에서 모든 회원이 거제사랑상품권 가맹점에 가입키로 결정했다”면서 “현재 한의원 진료비를 거제사랑 상품권으로 결제 할 경우 첩약, 추나요법 등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에 대해서 결제액의 5%를 할인하는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시민들이 안심하고 한의원을 찾을 수 있도록 생산이력을 추적·관리하고 있는 제약회사를 거제시 한의사회 공식 협력업체로 지정해 친환경 농산물과 GAP 인증을 받은 약재를 공급받는 고품질 한약제 공급협약을 체결해 운영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임상 기법과 연구 내용을 습득해 의료인으로서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정기적인 보수교육에 회원 모두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법의 테두리 내에서 각종 활동은 적극 보장하고 있으며 한의계와 국민 모두에 피해가 돌아가는 불법 의료행위와 불법광고 등에 대해서 지속적인 시정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형필 총무는 “전통적인 한의원 하면 보약만을 생각하거나 체하거나 삐어서 맞는 침 정도를 연상하는 경우가 많지만 현재는 시술 내용이 매우 다양해 졌다”면서 “경혈에 침 대신 한약 추출물을 자입하는 약침 요법, 각종 교정 기법을 망라하는 추나 요법, 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왕뜸 시술 등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권택현 회장은 “거제시 한의사회의 단합력은 다른 의료인 단체는 물론, 다른 지역 한의사회에서도 부러워하는 수준”이라면서 “앞으로 회원의 다양한 요구와, 지역사회에서 부여되는 책무를 적극적으로 실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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