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열 회장 인터뷰

▲중곡장미회를 소개한다면.
=시간을 쪼개 실천적이고 조직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나도 남을 도울 수 있다는 나눔의 기쁨과 행복을 느끼는 건강한 마음을 가진 여성단체다.

나이 드신 어르신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시설 장애우들과 허물없이 지낸다. 봉사자와 수혜자의 틀에서 벗어나 사람과 사람으로, 형식과 가식을 떠나 인간적인 만남을 갖고자 노력하는 모임이다.  

▲회원수가 많지 않은데.
=작은 인원이지만 그 어느 단체보다 알찬 활동을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회원수가 적은 만큼 서로간의 유대가 강해 서로 믿고 의지하며 봉사활동을 할 땐 서로에게 일을 미루지 않는다. 한마음으로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들과 봉사활동을 든든히 지원해주는 가족들께 감사하다.

▲활동 중 많은 일이 있었을 텐데.
=일일호프 행사와 팔순잔치 행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일일호프 행사 땐 회원 모두가 보름 가량 티켓을 제작하고 직접 홍보에 나섰다. 얼굴에 철판을 깔고 많은 분들께 도움을 요청했다.

아직까지 거제엔 흔쾌히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많아 너무 고마웠다. 특히 저렴한 가격으로 장소를 빌려주신 호프집 사장님께 감사하다. 팔순잔치 행사엔 할머니들과 부둥켜 앉아 기뻐서 울고, 서러워서 울고, 할머니들이 가여워서 울고, 부모님들이 생각나서 울고 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지금처럼 회원들과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여든 살까지 봉사활동을 계속해 실버장미회를 만들었으면 하는 것이 회원들의 작은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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