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1동(동장 윤경석)은 동사무소를 지역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31일부터는 매주 화요일, 지역내 체류중인 외국인 여성 20여명이 모여 삼바댄스 강습회를 열고 있다.

이 모임을 주선한 강귀혜씨(52·주부)는 “이국땅에서 생활하는 외국 여성들의 외로움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던 중 삼바댄스를 생각하게 됐다”고 말 했다.

첫날 삼바댄스 교실 강습회는 브라질 현지인 삼바댄스 강사(마뉴엘라씨)의 수준 높은 강의 및 지도로 진행됐다.   매주 1회 지속적으로 열릴 이 행사는 외국인 여성 뿐만아니라 거제시민 여성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동 사무소는 이들에게 2층 주민자치센터의 다목적실 및 음향장비 등을 무상으로 지원키로 했으며 이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위해 주민자치센터내 프로그램으로 활용방안 등을 검토 중에 있다.  

옥포1동은 조선업계와 관련, 선주, 감독관, 엔지니어링 등 거제시에서 가장 많은 54개국 1천4백여명에 이르는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 외국인 가족들을 위한 댄스교실을 시작으로 동사무소 공간을 이용, 한국어 강좌, 한국문화 강좌, 취미교실 등 외국인에 대한 프로그램을 활성화 해 머무르고 싶은 한국 거제의 이미지를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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