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음란전화 업체들의 상술이 날이 갈수록 지능화 되고 있다는데.

지난 3일 최모씨(60·둔덕면)는 휴대전화에 ‘010’으로 시작되는 발신자 번호를 보고 무심코 전화를 받았다 깜짝 놀랐다. 흔히 말하는 음란 전화였기 때문이다.

“몇번 몇번 번호를 누르면 신비로운 세계가 펼쳐진다”여성의 멘트를 듣자마자 전화를 끊었지만 황당하고 씁쓸했다고.

평소 자녀들이 “‘080’으로 시작하는 번호는 음란전화이니 절대 받지 말아야한다”고 말해 주의를 했지만 설마 ‘010’으로 시작하는 음란전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   

최씨는 “음란전화 업자들이 발신자 번호가 표시되는 것을 역이용, ‘010’으로 시작하는 번호를 사용하는 것 같다”며 업자들의 교묘한 수법에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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