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주 회장 인터뷰

우리음식연구회가 만들어진 배경은.

=거제시농업기술센터에서 거제향토음식발전을 위해 창립을 준비해 시작했다. 처음 회원을 인터넷으로 모집했는데 음식연구보다는 음식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 전통음식발굴이라는 취지와는 거리가 있었다.

그러던 연구회가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음식에 조예가 있고 향토음식을 많이 알고 있는 회원들이 자리를 잡아 지금에 이르게 됐다.

연구회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이 있다면.

=멍게 비빔밥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연구회 초창기엔 비빔밥에 대한 연구와 노력을 정말 많이 했다. 멍게 비빔밥이 음식점에서 팔릴 수 있도록 기초를 다진 것이 우리음식연구회다.
또 거제지역 특산물인 유자, 죽순, 버섯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들도 기억에 남는다.

음식연구는 어떻게 하고있나.

=월1회 정기 월례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 음식 만들기에 반영하고 있다. 우리회원들의 연령대가 40대 중반부터 60대 초반이어서 5-6명씩 조를 이뤄 각 조마다 연구해온 음식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또 연2회 정도 강사를 초청, 음식 강연회와 함께 품평회를 갖고 있다.

힘든 점은 없나.

=우리 회원들 대부분이 타 단체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이어서 모임 시간을 맞추는 것이 힘들다. 하지만 시에서 많은 협조를 해줘 큰 어려움은 없다.

음식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크다.

=아이들에게 바른 먹거리를 먹여야 한다. 달콤하고 고소한 인스턴트 음식은 아이들의 건강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는다.
해산물, 채소 등 자연에서 나는 음식을 골고루 먹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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